도서명 | 가고 싶지 않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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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가 | 14,800원 |
할인가 | 13,320원 ( 1,480원 할인) |
적립금 | 740원 (5%) |
출간일 | 2022-05-16 |
출판사 | 소미미디어 |
배송비 | 2,500원 (30,000원 이상 구매 시 무료) |
■■■ 책 소개
데뷔작 《너의 췌장을 먹고 싶어》로 일본 서점대상 2위에 오른 2016년부터 꾸준히 ‘스무살이 가장 많이 읽은 소설’ 랭킹 상위권을 차지하며 젊은 독자의 가슴을 울리는 대표 작가 스미노 요루, 영화화된 데뷔작부터 큰 화제를 일으키며 최신작 《얼터네이트》로 서점대상과 나오키상에 노미네이트된 가토 시게아키 등, ‘가고 싶지 않은’ 마음을 주제로 일본의 차세대를 대표하는 젊은 작가들이 뭉쳤다. 《가고 싶지 않아》는 습관처럼 내뱉어 사소하다고 치부될 수 있는 ‘가고 싶지 않은’ 마음을 주제로 한 여섯 편의 소설이 실려 있다.
■■■ 출판사 서평
스미노 요루를 중심으로 뭉친 일본의 재능 있는 젊은 작가들
누구나 ‘가고 싶지 않다’는 마음을 가지고 있다“내 행복은, 아마 지금은 여기에 있을 거야.”
스미노 요루‧오쿠다 미카코, 불안정한 미래로 가고 싶지 않은 마음에 대해“이유는 딱히 없었는데요.”
가토 시게아키‧와타나베 유, 그저 아무것도 하고 싶지 않은 날. ‘그럴 수도 있는’ 마음에 대해
“자신만 믿고 살아갈 수 있는 사람은 거의 없어.”
아가와 센리․고지마 요타로, 받아들여지지 않는 곳을 가고 싶지 않은 마음과 그 마음을 붙잡아주는 누군가에 대해
주변 사람들과 대화가 잘 되지 않는다고 느끼거나 취향이나 가치관이 어긋날 때, 받아들여지지 않는 기분이 들어 그 상황에서 벗어나고 싶어진다. 그러면서도 우리는 가고 싶지 않은 마음을 꾹 참고 매일 학교나 직장에 간다. 아가와 센리와 고지마 요타로는 우리의 일상을 지켜주는 힘을 다루었다.
■■■ 차례
포켓 | 가토 시게아키
네가 좋아하는/내가 미워하는 세상 | 아가와 센리
핑퐁 트리 스펀지 | 와타나베 유
어섭쇼 | 고지마 요타로
종말의 아쿠아리움 | 오쿠다 미카코
컴필레이션 | 스미노 요루
■■■ 책 속에서
“조스케는 그럼 왜 외국에 가고 싶은 거야?”
안의 거침없는 태도가 때때로 버겁다.
“일본에서는 못하는 걸 하려고 외국에 가는 거 아냐?”
미끄럼틀에 올라간 안은 주저앉고서 힘차게 미끄러져 내려왔다.
“가고 싶은 곳이 어디에도 없으니까.”
간신히 쥐어짜낸 말을 나는 혼잣말처럼 했다.
_31p, <포켓> 중에서“진짜더군.”
“그렇다고 했잖아요.”
“로봇이 왜 가고 싶지 않다고 한 거지? 로봇이 하기 싫다든가 그런 소릴 꺼내면 안 되잖아.”
“그렇죠. 난감하네요.”
“그럼 우선 그 로봇한테는 집을 보라고 하고 회사에 와.”
“휴……. 로봇 없이 외출 못해요. 회사 위치도 모르고요.”
“거짓말 좀 작작해. 자네 우리 회사를 몇 년 동안이나 다녔잖아.”
“잠깐 한 번 더 지시해볼게요.”
나는 통화를 멈추고 로봇이 대기 상태가 되기를 기다렸다가 “나갈게”라고 말을 걸었다. 띠링 띠링 띠리링.
“가고 싶지 않습니다.”
은은하게 다 우려진 홍차를 손에 들고 소파에 앉아 사장에게 다시 통화를 연결했다.
“역시 가기 싫대요.”
“재미있는 녀석인데? 잠시 직접 보고 싶군. 데리러 가겠네.”
사장이 직접 데리러 온다. 나는 촉망받는 사원이다.
_96-97p, <핑퐁 트리 스펀지> 중에서
“그래서 자넨?”
“네?”
“왜 학교가 싫었어?”
“흐음.”
나는 몇 초 생각한 후 “이유는 딱히 없었는데요”라고 솔직하게 털어놓았다.
“그냥 가기 싫을 때가 있잖아요. 별달리 뭐가 싫다든가, 몸 상태가 안 좋다든가, 그런 게 아니라. 기분이 내키지 않는 거요. 저는 기분이 내키는 데 시간이 좀 걸리는 타입이거든요.”
“아, 그렇군. 역시 자네 가끔 출근일에 안 오는 것도 꾀병이었구먼.”
_101-102p, <핑퐁 트리 스펀지> 중에서
아아, 하고 생각했다.
나는 전철을 타고 싶지 않다.
나는 회사에 가고 싶지 않다.
어째서 지금까지 그 사실을 알아차리지 못했을까.
_154p, <어섭쇼> 중에서
어섭쇼는 침대에서 일어나 바닥에 쿠션을 깔고 앉아 있던 내 곁으로 와서 나를 안아주었다.
“와카바가 유난히 나약한 게 아니야.”
어섭쇼의 몸은 단단하고 가슴은 평평해서 가슴이라는 느낌이 들지 않았다. 나도 어섭쇼의 어깨에 팔을 둘렀다. 뼈를 직접 끌어안고 있는 것 같았다.
“누구든 혼자가 되면 못 견뎌”라고 어섭쇼가 말했다. “자신만 믿고 살아갈 수 있는 사람은 거의 없어. 난 내 힘을 의지하고 살아가려고 하면 바로 몸속이 뚝뚝 부러져서 서 있을 수 없게 돼. 실은 좀 더 번듯하고 제대로 된 인간이 되고 싶지만.”
어섭쇼는 내 어깨를 데우듯이 연달아 손바닥을 움직여 문질러주었다. 어섭쇼의 손바닥은 무척이나 차가웠다.
_171p, <어섭쇼> 중에서
잠들지 못하는 밤에는 반드시 끝을 상상하고 있다.
지금 같은 삶은 더 이상 계속 살 수 없다며 쓸쓸한 눈으로 토로받게 되는 순간을, 나는 좀 더 평범한 가정을 꾸려나가고 싶다고 애원받을 때를 가오는 종종 천장을 응시하며 생각한다. 언제였던가 한밤중의 질의응답으로 쭉 나랑 둘이 있고 싶어?라고 물었을 때 데쓰히로는 고개를 가로젓기만 하였고 몇 번이나 물어도 절대 긍정하려고 하지 않았다. 그러니까, 끝은 반드시 찾아온다. 그건 내일일까, 내년일까.
_206p, <종말의 아쿠아리움> 중에서
“난 매일 그렇게 죽는 걸 무섭다고 생각하면서 살지 않거든. 분명 생각하면 무섭지만, 왜일까. 어쩌면 내가 살아 있는 걸 제대로 실감하고 있지 않을지도 몰라.”
“먹거나 자거나 하는데도?”
“응, 그래. 매일 같은 걸 반복하는 중에 현실에 안개가 낀 걸지도 몰라. 뭔가 더 중요한 게 있는데 잊어버리고 있는 것 같은. 모모는 그런 감각 없어?”
“글쎄, 없는 것 같아.”
멍하니 지내지만, 그래서 잊은 것에 중요한 게 있었던 듯한 느낌은 들지 않는다.
“그 잊고 있는 듯한 중요한 거라는 게 뭐라고 생각해?”
내가 묻자 친구는 어째서인지 망설이듯 숨을 크게 들이쉬었다.
“모모는 달라지지 않는 매일이 싫어지지 않아?”
_255p,<컴필레이션> 중에서
■■■ 저자 소개
스미노 요루(住野よる)
현지에서 큰 인기를 끌고 있는 베스트셀러 작가. 인물의 감성을 효과적으로 묘사하여 공감과 위로를 이끌어내는 스토리로 모든 연령층의 호평을 받으며 특히 10대에서 20대 젊은이들의 열렬한 지지를 얻고 있다. 2014년 고등학생 시절, ‘요루노 야스미’라는 필명으로 투고 웹사이트 ‘소설가가 되자’에 올린 원고 『너의 췌장을 먹고 싶어』가 책으로 출간되며 소설가로 데뷔했다. 『너의 췌장을 먹고 싶어』로 일본 서점 대상 2위에 오르며 250만 부 이상 판매되어 각종 출판 집계 1, 2위를 차지했다. 2016년부터 꾸준히 ‘스무살이 가장 많이 읽은 소설’ 랭킹 상위권을 차지하며 젊은 독자의 가슴을 울리는 대표 작가로 자리매김했다. 저자의 작품은 만화나 영화로도 제작되어 큰 사랑을 받았다. 이후 《또다시 같은 꿈을 꾸었어》, 《밤의 괴물》, 《나「」만「」의「」비「」밀「》, 《어리고 아리고 여려서》, 《무기모토 산포는 오늘이 좋아》, 《이 감정도 언젠가 잊혀질 거야》를 발표하며 활발히 활동하고 있다.
가토 시게아키(加藤シゲアキ)
일본 아이돌 그룹 NEWS의 멤버. 2012년 데뷔작 《핑크와 그레이》를 발표한 후 아이돌, 배우, 작가 등 다양한 활동으로 화제를 불러일으키고 있다. 출간작 《핑크와 그레이》는 일본에서 영화화되었고, 《우산을 들지 않은 개미들은》은 드라마로 제작되었으며, 《얼터네이트》는 2020년 제164회 나오키상과 2021년 서점대상에 노미네이트되었다. 다른 저서로는 《섬광 스크램블》, 《BURN》, 《우산을 들지 않은 개미들은》, 《튜버로즈에서 기다리고 있어》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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